안녕하세요. 저는 말레이시아 센트럴 마켓에 가는 것을 참 좋아합니다. 쿠알라룸푸르에는 파빌리온이나 쌍둥이 빌딩 같은 정말 멋진 쇼핑센터가 있는데요. 그에 비하면 센트럴 마켓은 소박하지만, 저는 이 센트럴 마켓을 정말 좋아합니다. 제가 센트럴 마켓을 좋아하는 이유가 곧 센트럴 마켓의 손님 응대 매뉴얼과 이어져있을 것 같은데요. 지금부터 설명드려 보겠습니다.
일단 이렇게 파아란 건물때문에 저는 센트럴 마켓을 좋아합니다. 동남아시아에서는 붉은색을 주로 사용하던데, 이 센트럴 마켓만큼은 예쁜 파란색을 사용했더라고요. 건물마다 깔끔한 하늘색의 페인트를 보니 마음이 안정되고, 깔끔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. 입구마다 그 달의 특별한 행사 배너를 걸어놓고, 손님들을 끌고 있는 점도 특색 있습니다. 제가 간 달은 디파발리 행사가 열리고 있었어요.
염색한 쌀알로 예쁜 모양을 만드는 디파발리는 힌두의 풍습입니다. 10월에는 말레이시아 어딜 가든 이런 예쁜 쌀알 그림을 보실 수 있어요. 가까이에서 보면 어떻게 이렇게 작은 쌀알로 그림을 그렸을까 절로 탄성이 나오기도 합니다. 이런 말레이시아의 풍습들을 관광객들에게 소개하는 작은 전시들이 많아 센트럴마켓이 사랑받는 것 같습니다. 또한 이 바로 앞에는 관광 안내데스크가 있는데, 꼭 센트럴마켓에 관한 것뿐만 아니라 길을 물어봐도 정말 친절하게 말씀해주세요. 지도도 이곳에서 얻어갈 수 있습니다.
1층에는 비누 종류와 기념품, 음료수를 판매합니다. 비누는 주로 일본인들이 사가는 것 같고, 기념품은 가게마다 가격이 다르니 여러 곳에서 가격을 물으신 후 구매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. 이곳은 정찰제로 운영되고 있는 곳이에요. 그렇기에 흥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. 또 센트럴 마켓 입구 쪽에서는 시원한 음료수도 판매되고 있습니다. 가격은 그리 저렴하지 않지만, 그래도 맛은 좋으니 한번 드셔 보는 것도 좋을 듯싶습니다. 에어컨도 시원하게 나오니 센트럴마켓에 안 가보신 분들은 꼭 방문해보셨으면 좋겠어요.
2층에는 말레이시아 전통의상을 판매하는 상점이 많이 있습니다. 화려한 색상에 무늬까지, 정말 동남아시아 전통 의상이구나 바로 알 수 있을 정도인데요. 입으면 굉장히 시원하기 때문에 구매하셔서 착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.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부담 없습니다. 2층에는 푸드코드도 있습니다. 태국 음식, 동남아시아 음식, 인도 음식 등 다양한 음식들을 이곳에서 저렴하게 맛볼 수 있습니다. 다른 길거리 음식들에 비해 이곳이 위생적으로 잘 관리되고 있는 것 같아 저는 이곳에서 음식을 잘 먹었어요. 엄청 저렴하고, 맛도 정말 꿀맛입니다. 관광객뿐 아니라 현지인 분들도 이곳에서 많이 식사하시는 것 같았어요. 아시지요? 원래 현지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이 진정한 맛집이라는 것을요. 전통시장이라 할지라도 이렇게 특색있는 테마로 가득 채워둔 곳은 관광객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는것 같습니다. 어떻게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인가라는 치열한 고민후에 운영되는 곳이 바로 이 센트럴마켓 같아요. 우리나라 전통시장도 이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해봐야할 것 같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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