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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케팅

회사말고 내 콘텐츠, 나 역시 남의 일을 해주는 것에 지쳤다.

강렬한 주황색 책표지에 남의 생각에 시중드는 일을 그만두기로 했다는 글귀가 눈에 띄는 책입니다. 저 역시 마케팅 관련한 브랜딩에 엄청난 관심이 있었고, 관련 책들을 모두 읽고 있는 중인데요. 벌써 몇년 전부터 이런 개인 브랜드와 콘텐츠에 주목한 분이 계셨더라고요. 바로 이 책의 저자인 서민규님입니다. 저자 역시 오래전부터 스토리와 콘텐츠에 주목했고 정말 많은 고민을 한 것 처럼 보였습니다. 저는 책 뿐만이 아니라 이 분의 인터뷰까지 모두 보았는데요. 굉장히 신중한 분이였습니다. 책에 예시로 나오는 책들도 굉장히 많았는데, 저는 이를 읽으며 저자분이 얼마나 많은 독서를 하셨는지 추측할 수 있었습니다. 저는 회사를 다니며 정말 회사생활의 한계를 온몸으로 느꼈습니다. 회사는 직원들에게 정기적인 월급은 보장해주지만, 자유를 앗아가고 심지어 생각조차 통제하려 합니다. 야근수당을 주는 회사들도 있지만 안 주는 회사역시 많고, 그들은 이를 당연하게 생각합니다. 내 시간을 사용하려는 것에 대해 전혀 미안해하지 않고,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한국회사의 특징입니다. 내 수고와 노동을 공짜로 가져가려는 모습들을 보면서 저는 얼른 내 스토리와 콘텐츠를 만들어 떠나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. 하지만 문제는 나만의 특별한 콘텐츠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. 작은 성공이 있다면 그 작은 성공을 굴리고 또 굴려서 큰 성공으로 만들어가면 되는데, 당시에는 아무리 머리를 쥐어짜도 나만의 스토리가 없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. 어쩔수 없이 회사를 다니는 시간이 계속되었고, 저는 그 기간동안 오프라인 강의들을 들으며 온라인 마케팅에 관한 것들을 배워나가기 시작했습니다. 일단 나와 맞는 일을 찾는 것이 급선무였습니다. 기본적인 성향에 내가 좋아할 수 있는 일이라면 평생을 해도 괜찮겠다고 생각했습니다. 그것은 글을 쓰는 일이었습니다. 

글을 쓰는 것으로 먹고 살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찾아야 했습니다. 일단 네이버 블로그, 티스토리 블로그, 글쓰기 강의 등으로 수익모델을 찾았습니다. 저는 이에 조금 불안했고 추가적으로 해외구매대행과 물건을 수입해서 파는 온라인 쇼핑몰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. 한 가지에 올인하는 것은 싫었고, 큰 수고를 들이지 않는 대신 횡적으로 확대된 일이 제게 맞다고 생각했습니다. 쇼핑몰을 운영할 때에는 정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. 제 주위에 아무도 이런일을 하는 사람이 없었고 저는 모든 일을 제가 알아내서 진행해야 했습니다. 하지만 끝내 해냈고 저는 약 1년 넘게 아무일 없이 몰을 운영중입니다. 해외구매대행 역시 마찬가지입니다. 오프라인 강의와 온라인 강의를 통해 관련 업무 지식을 쌓았고, 나름 재미도 느꼈습니다. 하지만 이 역시 제가 올인할만큼의 재미는 느끼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. 그저 내게 현금을 가져다주는 수익 모델 정도입니다.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일은 글과 콘텐츠 관련 일입니다. 이런 해외구매대행이나 수입일을 진행했던 것들도 어느새 콘텐츠가 되어있었습니다. 저는 이 일에서 큰 잠재력을 보았습니다. 타이탄의 도구들에는 글을 쓰는 사람이 미래를 얻는다는 구절이 있습니다. 조금씩 글을 쓰는 일에서 저만의 수익을 발생시키려 노력하고 있습니다. 그리고 지금은 이런 콘텐츠와 관련된 e-book 출간도 준비중입니다. 회사에 다녔다면 저는 이 모든것들을 생각지도 못하고, 그저 나와는 먼 이야기 정도로 치부했을 것 입니다. 뭔가 특별한 재능이 있어야 이런일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을 것 같습니다. 하지만 제가 회사를 벗어나보니 이 세상에는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이 가득합니다. 그리고 그 가능성 또한 무궁무진하고요. 안정되지만 폐쇄적인 회사를 내가 어떻게 다녔나 싶을 정도로 어쩔때는 제 일이 재미있게 느껴지기도 합니다. 그리고 현재 내가 하는 일의 가치가 회사에서 주는 월급보다 훨씬 큰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고요. 저는 이런 저의 콘텐츠를 만들어가고 있는 여정이 참 재미있습니다. 제가 좋아하는 일이니 더욱 주도적으로 힘들이지 않고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. 여러분들도 여러분만의 스토리를 구상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? 저는 이 책을 읽으며 저의 삶에 많이 적용시키려고 노력했습니다. 문장 하나하나에 정말 구구절절 공감하기도 했습니다. 누가 짜놓은 대로 살아가는 것보다는 내가 주도적으로 나의 스토리를 만들고 콘텐츠를 쌓아올려 브랜딩하는 것이 훨씬 더 멋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. 여러분들도 도전해보세요!